"사람 한 명에 44만원"…인간 경매 벌어지는 아프리카
2017-11-14 18:42
아프리카에서 사람 경매가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고 미국의 CNN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이 확보한 영상에서는 20대 남성이 경매를 통해 몇 분 안에 팔려가는 장면이 담겨있다.
"농장일을 할 젊은 남성을 구한다"는 요청에 진행된 경매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CNN이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촬영한 화면에서는 진행된 현대판 노예 경매는 6~7분 내에 끝났다.
아프리카에서는 매년 수만명의 사람들이 내전과 경제적 궁핍을 피해 리비아로 넘어온다. 이들은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리비아를 통해 유럽으로 건너가 새로운 기회를 잡기를 원하는 이들이다. 이들은 자신이 가진 대부분의 재산을 팔아 이 곳을 찾지만 최근 리비아 해안의 경비가 강화되면서 유럽으로 넘어가는 것이 힘들어지면서 난민들의 발이 묶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