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인터넷 쇼핑몰 창업 이어져…학교 지원이 '비결'

2017-11-14 11:19

경복대 e-비즈니스과 졸업생들이 창업한 패션 인터넷 쇼핑몰 홈페이지.[사진=경복대 제공]


경복대학교에서 인터넷을 활용한 소규모 창업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경복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e-비즈니스과 2012학번 졸업생들이 여성의류를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쇼핑몰에 이어 같은 해 8월에도 2013학번 졸업생들이 창업했다.

또 최근에는 2011학번 졸업생들이 패션이 아닌 가구를 아이템으로 쇼핑몰을 창업했고,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창업에 나선 졸업생들은 이같은 '스타트 업' 창업 비결에는 "재학시절 배운 수업내용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복대는 학생들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같은 이유로 올해도 창업이 이어지고 있다.

올 3월 2015학번 졸업생이 지난해부터 준비한 여성패션 쇼핑몰을 열었다. 이들은 재학시절 학과 실습용 스튜디오에서 판매 상품을 촬영하고, 쇼핑몰에 필요한 웹디자인을 익혔다.

이처럼 인터넷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이 꾸준히 늘면서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와 수업의 질이 높아지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경복대 측은 설명했다.

변상석 e-비즈니스과 학과장은 "자신의 꿈을 하나씩 이뤄 나가는 모습이 진정한 e-비즈니스맨의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창업하는 학생들의 용기 있는 결단과 신념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교와 학과도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