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국내기업 해외 진출 지원 본격화
2017-11-14 14:00
페이스북이 14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광고 솔루션과 무료 e러닝 교육 코스인 '블루프린트(Blueprint)'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20억 명 이상의 월간 활동사용자가 소통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비즈니스와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 16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페이스북 상에서 기업과 연결돼 있으며, 12억 명 이상은 해외 소규모 비즈니스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에, 페이스북은 비즈니스들이 국내 뿐 아니라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해외의 잠재 고객층에게도 연관성 높은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광고 솔루션과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다이나믹 언어 최적화(Dynamic Language Optimization) 기능은 특정 언어로 페이스북 광고를 집행할 경우, 해당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자동으로 콘텐츠를 보여줘 유의미한 해외 고객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비즈니스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해외 고객에게 최적화된 형태의 광고를 노출하는 다수 국가 유사 타켓(Multi-County Lookalike)과 다수 도시 타겟팅(Multi-City targeting) 기능도 업데이트 됐다. 기존 한 개의 국가로 제한됐던 유사 타겟(Lookalike Audience)을 다양한 국가 및 도시로 확장할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업데이트의 특징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데 도움을 주는 크로스보더 비즈니스 인사이트 파인더(FBIQ Cross-Border Business Insights Finder) 역시 새로 도입됐다. 해당 솔루션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상에서 진행했던 캠페인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해 비즈니스가 추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무료 마케팅 e러닝 코스인 블루프린트(Blueprint)에도 해외 비지니스 기회 모색을 위한 교육 내용이 신설됐다. 블루프린트가 제공하는 새로운 강좌로 국내 비즈니스가 해외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수많은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시작된 블루프린트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메신저 및 오디언스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기법을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센터로, 현재까지 약 2백만 명의 마케터가 블루프린트를 통해 관련 교육을 수료한 바 있다.
페이스북의 해외진출 지원 솔루션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국내 기업도 늘고 있다.
한국의 디저트 프랜차이즈 기업인 스위트 몬스터(Sweet Monster)는 해외 진출을 앞두고 페이스북의 타겟팅 도구를 제품 광고에 적용해 재발주율을 2배 증가시켰으며, 현재 한국 내 23개 매장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등 6개국에 1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웨어러블 스마트 IoT 디바이스 제작 기업 퓨니엇(Funiot)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 타겟팅 기능을 이용한 동영상 광고 캠페인을 집행한 결과, 한 해 동안 월별 판매량이 평균 3배씩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미시 패션 전문 온라인 쇼핑몰 조아맘(JOAMOM)은 패션 제품에 대한 관심도와 페이스북 유입율이 높은 북미지역의 일본 및 아시아 출신 소비자를 대상으로 프로모션과 캠페인을 실시했다. 최적화된 페이스북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매출이 20% 정도 성장했으며, 현재 전 세계 18개국에 진출 연간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