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WIPO, 중미 4개국서 적정기술 경진대회
2017-11-13 14:24
특허청은 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 중미 4개국에서 적정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허청은 10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적정기술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특허청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 발명’을 주제로 올해 4월부터 진행됐다.
‘적정기술’이란 지역의 환경과 특성을 살려 고안된 기술이다. 첨단기술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어 개도국에 적합한 기술을 의미한다. 특허 정보를 이용하면 개도국 현지에 맞는 적정기술을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특허청은 만료된 특허 정보를 이용해 2010년부터 11개국에 사탕수수 숯, 대나무 주택, 조리용 스토브, 허브 오일 추출기 등 적정기술을 보급해 왔다.
임현석 특허청 다자기구팀장은 “4개국에서 개최되는 적정기술 경진대회를 통해 중미 지역과 지재권 협력이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지식재산 분야에서 개도국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