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년 예산안 13.05%↑ '5조297억원'
2017-11-13 13:04
지난 11일 도의회 제출
제주 내년 예산안에 사회복지, 문화, 생활환경, 교통·주차, 전략산업 인프라 구축 등 모든 계층의 도민이 골고루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재원이 배분됐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을 올해 4조4493억원 보다 13.05%(5804억) 증가한 5조297억원으로 편성, 지난 11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특히 내년 예산안에는 소외계층, 청년,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20%가 투자되는 복지서비스를 확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문화예산은 3.2%를 편성, 제주문화의 품격과 문화예술 플랫폼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교육재정부담금은 386억원보다 622억원이 증액된 제주도세의 5%를 계속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문화·교통·복지·환경·도시건설 등 분야별로 도·행정시 관계자들과 집중토론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계획성과 효율성 있게 예산이 편성되도록 했다”며 “내년 예산안이 확정되면 실질적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집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16일까지 심사·의결을 거쳐 확정·고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