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제개편안 불확실성 고조...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2017-11-13 09:16

[사진=아이클릭아트 ]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오른 1119.5원에 장을 시작했다.

달러화는 미국 세제개편안을 놓고 상하원이 상반된 안건 내용을 제시하며 주요 통화 대비 혼조세를 보였다. 정책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탓이다. 원·달러 NDF 환율의 경우 위험자산 회피로 인해 소폭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도 역외 롱플레이와 지속적인 결제수요 유입 등의 영향으로 1120원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연저점 부근에서 당국에 대한 경계심으로 환율 하단이 지지된 만큼 하락 압력은 제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상승폭 역시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인해 약화되며 환율은 111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2포인트(0.21%) 오른 2548.27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