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그랑프리 경정 출전선수 윤곽 드러나!
2017-11-12 21:47
올 시즌 마지막 그랑프리포인트 쟁탈전이 마무리 되면서 '별들의 전쟁'이라 할 수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 출전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그랑프리 경정은 한 해 동안 대상 경정이나 GPP쟁탈전 출전해 성적에 따른 포인트를 획득한 상위 24명의 선수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GPP 1위 선수는 모두의 예상대로 심상철이 525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차지했다. 이 점수는 대부분의 대상 경정과 GPP쟁탈전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쌓을 수 있는 점수여서 올 시즌 심상철의 기세를 짐작케 한다.
전통의 강호 어선규가 올 시즌 부진으로 GPP 24위권 근처에도 오지 못했다는 점도 이변 아닌 이변으로 꼽을 수 있다.
1위부터 24위까지 선수 면면을 살펴보면 여성 선수의 약진이 가장 눈에 띈다.
지난 7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왕중왕전 우승, 9월 스포츠경향배 우승, 10월 쿠리하라배 우승으로 한 시즌 세 번의 대상(특별)경정 우승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둔 심상철이 연말 그랑프리 우승으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기량이나 최근 기세를 감안한다면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볼 수 있지만 섣불리 장담할 수는 없다. 지난 GPP 결승전에서 1코스를 장악한 심상철과 정면 대결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한 유석현의 최근 기세도 무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우승 상금만 3천만원인 최대 규모의 대회인 만큼 남은 기간 선수들은 그랑프리 우승에 모든 초점을 맞춰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