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기업인들과 오찬 “규제 개선에 적극 협조할 것”

2017-11-09 13:53

정세균 국회의장이 최근 광주 동구 지산동 신양파크호텔에서 광주경영자총협회 초청으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과 개헌'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9일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산업혁명을 저해하는 법 제도를 과감하게 정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낮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된 현대자동차·포스코·KB금융 등 20개 상장회사 CEO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정 의장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진복 정무위원장,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 등도 함께했다.

먼저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장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국내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렵다”며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국회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또 김재철 코스닥협회장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불합리하고 불편한 각종 규제를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정 의장은 “국회 차원의 규제 개선 노력을 통해 상장기업이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