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으로 희망을 나눠요”

2017-11-09 11:00
충남도교육청, 사랑 나눔 동전 모으기 성금 2억 2천여만 원 기탁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사진 우측)은 9일 ‘2017년 사랑 나눔 동전 모으기’ 성금 2억 2000여만 원을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관형)에 기탁했다.[사진=충남교육청제공]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9일 저소득 가정 학생 돕기 일환으로 추진된 ‘2017년 사랑 나눔 동전 모으기’ 성금 2억 2000여만 원을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관형)에 기탁했다.

 ‘2017년 사랑 나눔 동전 모으기’는 동전 유통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돈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 학생들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충남도내 초·중학생들은 지난 7월부터 2개월 간 각 가정에 방치돼 있는 동전을 사랑 나눔 저금통에 넣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했다.

 충남도교육청과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05년부터 저소득 가정 학생 돕기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사랑 나눔 동전 모으기’를 비롯해 ‘사랑의 수호천사’, ‘희망나눔 캠페인’ 사업을 통해 매년 10억여 원의 성금을 저소득가정 학생의 생계비, 의료비, 대학입학 학자금 등으로 지원해왔다.

 성금을 기탁하는 자리에서 김지철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모아준 작은 정성들을 도내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희망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러한 나눔 실천이 충남의 모든 학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