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해결 위한 싱크탱크 ‘미세먼지 대책 위원회’ 출범
2017-11-09 12:00
발전·산업, 자동차, 건강 분야 민간 전문가, 시민활동가 24명 참여
환경부는 10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미세먼지 대책 위원회(이하 위원회)’ 출범식을 연다.
위원회는 지난 9월 26일 발표한 정부 합동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보완하거나 신규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집단 지성(싱크탱크)’ 역할을 맡는다.
위원으로는 발전·산업, 자동차, 대기 측정·모델링, 건강 분야 등 민간 전문가들과 미세먼지 관련 시민 활동가들을 포함한 총 24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출범식 당일 위원 간에 논의해 선출한다.
위원회 출범식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미세먼지 대책 위원,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새 정부 미세먼지 정책 방향에 대해 제언하고 토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 장관은 이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미세먼지 대책 발전을 위해 민간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모아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첫 회의에서는 박지영 한국교통환경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내연기관 퇴출 국제동향과 우리의 나아갈 길(가제)’에 대해 발표한다. 또 위원들 간에 내연기관 퇴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정부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정례적으로 매분기 회의를 개최해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의 미세먼지 감축, 국제협력, 민감계층 건강보호 등 정책 전반에 대해 검토·논의에 나선다.
위원회에서 발굴한 신규·보완과제는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이행점검 대책반(TF)‘에 알려 대책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홍동곤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 대책 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정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