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 서비스, 도민이 직접 타고 평가한다

2017-11-09 09:11

[사진=경기북부청제공]
 

경기도가 도민들의 눈과 귀를 통해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 도는 내년 초부터 ‘경기도 시내버스 도민서비스 평가단’을 설치·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올해 안으로 내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1기 평가단을 선발한다. 평가단 규모는 300명이다. 평가단은 교통약자들에 대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노령자 4%, 장애인 4%를 포함하고, 특정 성별이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1기 평가단의 임기는 2018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2년이다.

평가단의 주요 임무는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 활동(정기·수시·개별평가, 상시 모니터링 등) △시내버스 불편사항 제보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에 대한 설문 및 현지조사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에 대한 제안 등이다.

평가단은 이 같은 각종 활동을 통해 운전태도와 친절도, 안전수칙 준수, 차량의 편의 및 쾌적성, 요금체계, 정류소 서비스, 시·공간적 접근성 등을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세밀하게 살피게 된다.

도는 평가단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 활용하고,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업체에 통보해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버스 서비스 정책 수립에도 적극 반영키로 했다.

도는 현재 평가단으로 활동할 단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위촉식 및 사전설명회는 다음달 열린다.

장영근 도 교통국장은 “평가단을 통해 도민들의 시각에서 시내버스 서비스를 평가해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발전·확산시킬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