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 KOLAS 인정 획득…김치 품질분석 국제적 공신력 확보

2017-11-08 15:25

[사진= 세계김치연구소]

세계김치연구소가 국가기술표준원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식품과 미생물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KOLAS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과 국내외 각종 시험기관의 자격 인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기구로, KOLAS로부터 세계김치연구소가 이번에 인정을 획득한 항목은 식품 분야 29개, 미생물 분야 10개로 총 39개 항목이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최초로 식품 및 미생물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인정 획득으로 세계김치연구소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는 상호인정협정(ILAC-MRA)이 체결된 86개국 89개 시험기관의 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소업체가 김치 수출시 국제 공인을 받기 위해 수출대상국에 직접 제품을 보내 들이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김치 수출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치 및 식품분야의 위생안전성 분석 신뢰도를 확보하여 광주·전남 지역의 김치 및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중소김치업체의 수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자 세계 각국의 김치 검역기준 및 각종 규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난 1일부터는 수출김치 영양성분표시(라벨링) 서비스를 개시하여 김치 수출 전반에 대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KOLAS 인정 획득으로 분석 능력 향상과 더불어 시험기관으로서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했다”면서 “국제수준의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에도 시험결과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