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시중통화량 2492조…증가율 하락세 지속
2017-11-08 12:00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M2) 증가율이 2개월 연속 4년래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7년 9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9월 통화량(M2)은 2492조3884억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늘었다. 앞서 8월 중 M2 증가율과 같은 값이다.
M2는 즉시 유동화가 가능한 현금과 금융자산을 의미한다.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포함하는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수익증권 등을 모두 합친 광의의 통화지표다.
8, 9월 M2의 증가율은 2013년 8월(3.9%)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M2를 금융상품별로 보면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전월 대비 7조원, 수익증권 3조3000억원, 현금통화 2조3000억원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와 기타부문이 각각 10조6000억원, 3조4000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