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지역 이·미용실 위생 상태 '이상 無'

2017-11-07 14:33
중구, 57개소 최우수업소 선정

[사진=아주경제 DB]


울산 중구 지역 내 동네 이·미용실의 위생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중구청이 지역 내 이·미용업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7년도 공중위생 서비스 수준평가 결과, 전체 57개소를 최우수업소로 선정했다.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공중위생관리법 제13조에 따라 지역 내 이용업소 96개, 미용업소 594개를 대상으로 공중위생 서비스 수준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공중위생업소의 자체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주민들에게 보다 질 좋은 위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중구청은 공무원 2명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 2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운영했다.

업종에 따라 2년마다 실시되는 이번 평가는 영업자 준수사항 60%, 권장사항 40% 영역으로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이 직접 업소에 방문해 평가 기준표에 따라 평가했다.

평가 기준은 이용업의 경우 이용기구 소독장비 비치 및 작동, 커튼과 칸막이 설치여부, 별실과 유사한 시설 설치여부, 이용기구 소독에 따른 분리보관 여부, 1회용 면도날 1인 1회 사용여부, 영업신고증과 면허증 원본 게시 여부, 최종지불요금표 내·외부 게시 여부 준수다.

이용업소의 경우 미용기구 소독장비의 비치 및 작동여부, 작업장소와 응접장소, 상담실 출입문의 투명기준 준수여부,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의 사용여부, 미용기구 소독에 따른 분리보관 여부, 영업신고증과 면허증 원본 게시 여부, 최종지불요금표 내·외부 게시 여부 준수에 대해 점검했다.

또 이·미용업소 모두 기구 소독장비, 수건과 커트보, 빗과 가위 등 이용기구, 천장과 벽, 바닥, 세면대, 거울과 의자 등의 청결상태와 옥외 최종지불요금표의 자율 게시 여부 등 권장사항에 대한 평가도 병행됐다.

평가 배점은 총 100점 만점에 최우수업소는 90점 이상과 준수사항을 모두 충족해야 선정되며, 우수업소는 80점 이상 90점 미만, 일반관리 대상업소는 80점 미만이다.

올해 중구 공중위생서비스 평가결과, 최우수업소는 이용업 7개소와 미용업 50개소였으며, 우수업소는 이용업 22개소와 미용업 91개소, 일반관리대상업소는 이용업 67개소와 미용업 464개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청은 우수업소에 대해는 인센티브로 업소당 30매 종량제봉투를 지원하고, 대·내외 언론홍보는 물론 우수선정 업체 명단을 인터넷과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 중구를 찾는 관광객에게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수준평가를 통해 지역 내 이·미용업소가 더 위생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위생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