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산하 공공기관 채용비리 신고센터 운영
2017-11-07 10:05
교육부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채용비리 조사에 나섰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교육부의 산하기관 채용비리 조사가 전임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의 물갈이를 촉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7일 교육부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온라인상에서 운영하고 홈페이지에 배너를 띄워 산하 22개 공공기관에 대한 채용비리 제보 접수를 시작했다.
교육부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통해 승진·채용 등 인사청탁, 서류·면접결과 조작, 승진·채용관련 부당지시, 인사관련 금품·향응 수수 등을 제보받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 채용비리 제보를 접수하고 있는 것과 별도로 교육부는 직접 산하 공공기관 채용비리 제보를 받아 조사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채용비리 신고센터의 운영 기한은 내달 말까지이고, 이후 연장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 아래 제보가 들어오는 경우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는 6일부터 22개 산하 공공기관에 25명의 인력을 투입해 채용 비리 감사를 위한 점검에 돌입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정부 방침에 따라 산하 공공기관에 대해 인사 채용 부문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최근 종합감사를 진행한 8개 공공기관은 서면을 통해 점검하고 나머지 14개 기관에 대해서는 실제 점검을 시작했다.
교육부는 이들 기관에 대한 채용비리 점검을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22개 산하 공공기관 외에 대학교육협의회, 전문대학교육협의회, 교직원공제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시설재난공제회 등 5개 유관기관으로도 감사를 확대할지 검토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채용비리 감사를 시작했다”며 “산하 공공기관 채용비리 신고센터 운영도 시작해 제보가 들어오는 대로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