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 서남대 학교폐쇄 명령 나올 가능성
2017-11-07 09:23
서남대학교가 계고 기한인 6일까지 감사처분 이행을 하지 못해 내달 학교 폐쇄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남대는 계고 기한까지 횡령액 330억원 보전 등 주요 감사처분을 이행하지 못했다.
서남대는 이사회를 열어 징계처분을 이행했다고 교육부에 알려왔을 뿐 횡령액 보전 등 주요한 감사처분을 이행하지 못해 교육부는 학교 폐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계고를 통해 서남대에 70일 동안의 감사처분 이행 기간을 부여했었다.
교육부는 현지 조사를 통해 학교 폐쇄를 검토해 결정하고 행정예고를 서남대에 이달 중 통보할 예정으로 내달 초 청문 등의 절차를 거쳐 학교 폐쇄 명령을 내달 중 내릴 계획이다.
교육부는 내년 3월 새학기 이전 서남대 재학생들이 1~2월에 인근 대학으로의 편입학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다른 변수가 없을 경우 내달 중에는 폐쇄 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남대 측이 학교 폐쇄명령이 나기 전 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하는 경우에는 교육부가 실현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게 되고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정상화를 다시 논의하도록 진행할 수 있지만 내달 학교 폐쇄 명령이 내려지면 퇴출이 확정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남대 감사처분 이행 기한인 6일까지 40건 가운데 330억원의 횡령 보전이 이뤄지지 않는 등 주요한 처분이 이행되지 않고 징계 등 일부만 진행이 됐다”며 “예정대로 현지 조사에 이은 행정 예고 등 학교폐쇄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