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세계 최대 규모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연 620억원 전력구입비 절감
2017-11-07 09:03
한국전력이 세계 최대 규모의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했다. 이번 구축으로 매년 약 620억원의 전력구입비가 절감될 전망이다.
한전은 7일 전북 김제시에 소재한 한전 김제변전소에서 김시호 한전 국내부사장을 비롯한 공공기관,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 기념식을 개최했다.
주파수 조정용 ESS는 기존 발전기가 담당하는 주파수 조정을 대체함으로써 전기품질을 높이고 발전비용은 낮출 수 있다.
한전은 주파수 조정용 ESS 상업운전이 시행되면 전기품질 확보와 전력계통 운영효율 향상으로 매년 약 620억원의 전력 구입비 절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들도 지난 4년간 주파수 조정용 ESS사업에 참여 하면서 배터리 충방전 속도를 최대 1.6배까지 향상시키는 등 기술적 성장을 이뤘으며, 미국·유럽·아시아 등에 약 1조2000억원의 해외 수출을 달성했다.
한전은 앞으로 신재생출력 안정화용 및 피크절감용 ESS분야로 활용범위를 넓혀 ESS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며, 주파수조정용 ESS의 해외 기술 수출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