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쟁 아닌 평화적 방법으로 국민 지켜낼 것"

2017-11-06 11:14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압박과 대화 병행해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 노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중 물을 마시고 있다. 왼쪽부터 장하성 청와대 비서실 정책실장,임 비서실장,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6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대상 국감에서 "전쟁 아닌 평화적 방법으로 국민 지켜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현안보고에서 "북한의 제6차 핵실험과 연이은 미사일 발사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빈번해진 북한의 도발로 인해 국제사회는 전례없이 강한 제재를 부과하고 있으며 미국과 북한 사이에는 강대강 대치구도가 심화되고 있다"며  "국가안보실은 평화를 지키는 강한 안보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쟁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국민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정부는 한반도의 긴장이 지속 고조되는 가운데,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책을 궁극적인 목표로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압박과 대화의 병행을 통해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또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가운데 남북문제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나간다는 원칙을 흔들림없이 견지하고 있다"며 "한반도 상황을 평화적으로 관리하면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조기에 복귀시키기 위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철 안보실 제1차장은 "정부는 한미간 동맹, 한중 한러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한일간 미래지향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통해 주변 4국과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단시간 내에 미국 방문하고 다자 정상외교 기반 마련함으로써 새 정부 국정철학 비전을 다양한 나라와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장은 "사이버 안보 관련 위협에 대응 위해 국가 사이버안보 컨트롤타워로서 회의 정례화하고 주요 정보에 대한 공유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평창 올림픽 안전한 개최 위해 사이버 보안 현황 점검하고 미비점 보완한 보안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가위기상황 초기 대응에 대해서는 이상징후를 24시간 감시하고 재난 관리 신속 전파 등을 위해 국가위기재난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