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구매항 인근 해상서 좌초된 낚시어선 긴급구조

2017-11-05 09:22
승선원 18명 구조 인명피해는 없어

좌초된 낚시어선 구조장면[사진=보령해경제공]


 충남보령해양경찰서(서장 조석태)는 지난4일 오전 8시 59분쯤 충남 태안군 고남면 구매항 북동쪽 3km 해상에서 좌초된 낚시어선 E호(9.77톤, 승선원 18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E호 선장 고씨(48세)로부터 신고를 받은 보령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해경구조대, 연안구조정, 민간구조선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하였으며, 승선원 중 16명은 인근에 있는 어선 J호로 신속하게 옮겨 태웠으며, E호에는 2명(선장 1명, 선원 1명)이 남아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 였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해경과 민간구조선은 암초에 좌초되어 오른쪽으로 30도가량 기울어져 있는 낚시어선 E호를 해경구조대가 2차 사고를 대비하여 닻을 이용하여 고정시켰으며, 침수 및 해양오염 피해는 없었다.

 구조된 승선원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E호는 자력으로 이초하여 안전하게 남당항으로 입항하였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항해하는 모든 선박은 안전항해를 위하여 저수심 지역으로 항해하면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음으로 안전한 항로로 이동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