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오션파크, 2021년까지 신규 호텔 두 곳 오픈…젊은 층 공략 주력

2017-11-01 12:23

마티아스 리 홍콩 오션파크 사장이 홍콩 오션파크의 강점에 대해 어필하고 있다.[사진=기수정 기자]

40년 역사를 가진 홍콩 대표 테마파크 '홍콩 오션파크'가 오는 2021년까지 신규 호텔 두 곳을 개관한다. 

홍콩 오션파크는 11월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콩 오션파크 메리어어트 호텔과 풀리턴 오션파크 호텔 홍콩 두 곳으로, 메리어트 호텔은 내년에, 풀리턴 오션파크는 오는 2021년에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

호텔 뿐 아니라 오는 2019년에는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워터파크, ‘워터월드’를 개장한다. 

69만3000 제곱피트(약 6만4381㎡, 1만9475평)를 웃도는 규모로, 이곳에는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야외풀 및 놀이기구가 마련된다.

새롭게 오픈하는 두 호텔은 오션파크와 워터월드를 하루 이상 이용하는 이용객들에게 편리한 숙박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홍콩 오션파크의 마티아스 리 사장, 비비안 리 사업개발 및 교육 부문 전무, 이영미 한국 영업부 대표가 참석해 한국 시장 확대 계획을 전했다.

2016/17 회계 연도 기준으로 중국인을 제외하면 홍콩 오션파크 해외 이용객의 10%는 한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홍콩 오션파크는 기존 한국 시장을 더 확대하기 위해 한국 항공사 및 테마 파크와도 제휴를 맺고 겨울 시즌 한국인 이용객들만을 위한 최대 50%이상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오션파크와 제휴된 여행사로부터 입장권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입장권 2매 구매 시 1매는 50% 할인해주고 입장권 3매 구매 시 한 장을 추가로 제공한다.

캐세이패시픽 항공을 이용 할인 패키지를 마련한 것은 물론 에버랜드 리조트와 캐리비안 베이,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권 또는 연간 회원권, 사원증을 제시하는 이용객은 홍콩 오션파크 일반 입장권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홍콩 오션파크는 ‘뜻밖의 여정’이라는 테마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신나면서도 환상적인(fun-tastic) 경험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테마파크라는 콘셉트 하에 젊은 한국 여행객들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SNS 포스팅과 유머감각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재우를 섭외, 홍콩 오션파크 소개 영상을 통해 홍콩 남부 지역의 전경과 독특하고 스릴 있는 놀이기구, 동물 전시관, 로컬 푸드를 포함한 다양한 요리 등 홍콩 오션파크만의 매력을 어필 중이다. 

한편 홍콩 오션파크는 이번 겨울 시즌인 오는 12월 1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센세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티아스 리 오션파크 사장은 “한국은 항상 오션파크의 중요한 시장인 만큼 내년에도 다양한 단독 할인 행사 및 프로모션 진행,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통 증진, 한국 시장만을 위한 맞춤형 행사를 통해 한국인 이용객, 특히 젊은 이용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