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AI·빅데이터로 국토계획 수립 돕는다

2017-11-01 10:03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토연구원과 ‘주택·도시건설 분야의 미래분석 및 예측기술 교류’ 업무협력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ETRI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과학적 국토자원의 효율적인 이용 개발과 보전을 위한 주택 및 도시건설 분야에 인공지능 시뮬레이션기반 미래분석 및 예측기술 도입을 본격화 한다.

ETRI와 국토연구원은 주택과 도시건설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켜 지역별 인구변화와 국가 및 가구의 경제상태의 변화에 따른 주택, 도시건설 분야의 수요분석과 예측기술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소셜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적용 및 검증 협력 △주택, 도시 분야 등 연구 협력 및 관련 데이터 및 분석 결과 교류 △미래사회 분석 및 예측 기술 상호 지원 및 인력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가진화 시뮬레이션기반 미래예측 및 분석 기술 개념도 (ETRI제공) 


김동주 국토연구원 원장은 "ETRI의 인공지능기술기반 인구 및 주택시장 시뮬레이션 기술과 우리의 빅데이터 기반 주택시장예측모형 등 서로가 축척한 지식과 학술적 성과를 접목해 연구역량과 연구 품질을 높일 계획이며, 스마트시티, 국토공간정보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원 ETRI SW콘텐츠연구소장도 “지난 2015년 시작된 자가진화 시뮬레이션기반 미래예측 및 분석 기술을 국토연구원의 주택시장예측에 성공적으로 적용함으로써 공공 분야 확산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TRI는 실무자가 직접 인구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과학적 정책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래 인구-복지 시뮬레이션 기술’을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충청남도와 시범사업에서 추진해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ETRI는 모든 산업분야에 ICT를 접목시켜 공공과 산업의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IDX전략을 기반으로 이번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현재 ETRI는 국방, 의료 등 12개 분야에 IDX 전략 TF를 구성,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