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대표이사 사장 이갑수)는 당진, 구미, 안성에 이어 30일 경기도 여주시 한글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4호점을 개장했다.

여주 한글시장 상생스토어는 2013년 이후 계속 공실로 주인을 차지 못하고 비어있던 시장 건물 지하 1층에 110평(364㎡) 규모로 들어섰다. 한글시장의 정체성을 고려해 상생스토어 간판도 100% 한글로만 제작했다.

특히 기존의 모든 상생스토어에서는 전통시장의 주력 상품인 ‘신선식품’을 제외하는 대신 매장 면적의 10%를 할애해 노브랜드 PL 상품으로 규격화 된 신선식품을 판매한다. 대신 이마트는 시장의 주력 품목인 패션·잡화 등은 제외했다.

지역 농민들과의 상생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이마트는 여주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여주 한글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안에 5평(16.5㎡) 규모의 로컬푸드 전용 매대를 신설했다. 로컬푸드 전용 매대는 여주시와 시장 상인회가 직접 뽑은 지역 농가인 ‘여주 농산’이 운영하며 여주 고구마, 여주 쌀, 여주 땅콩 등 여주 지역 특산물을 판매한다. 또 여주 한글시장협동조합에서 만든 ‘천연발효 곡물 식초’도 매장 내 진열했다.

아울러 지난해 3월 이마트가 30~40대 엄마 고객을 위해 한글시장 내 설립한 희망장난감 도서관도 새로 문을 여는 상생스토어와 함께 젊은 고객 유치를 견인할 전망이다. 이마트는 올해 말까지 한글시장 1층에 고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고객 쉼터 공간을 조성하는 등 추후 한글시장 매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이번 상생스토어는 세종대왕과 한글을 바탕으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여주 한글시장에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노브랜드 공산품과 신선식품, 로컬푸드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접목시켰다.”면서 “향후에도 상생스토어를 지역 시장의 전통과 역사를 반영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변화무쌍한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상생스토어 오픈에 맞춰 여주한글시장의 역사와 문화체험 공간을 소개하는 행사 전단도 제작하고 여주 한글시장 내 쇼핑 금액을 합산해 사은품을 증정 한글시장과 공동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