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호찌민 엑스포 서포터즈, 1800km 대장정에 나서
2017-10-30 12:13
타이응우옌성에서 로드쇼 출발, 내달 11일까지 베트남 종주...엑스포 홍보
한국과 베트남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경상북도는 지난 29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우병윤 경제부지사, 부 홍 박 타이응우옌성 성장, 심원환 삼성전자베트남복합단지장, 한-베 청년 서포터즈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베 청년 공감 로드쇼 출발식’ 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출발식은 ‘만남 그리고 동행’이라는 주제로 식전공연, 출발선언문 낭독, 서포터즈 위촉장 수여, 출발기 전달 등 서포터즈 출발을 대내외에 알리는 출발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서포터즈는 경북도에서 선발한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28명과 지난 7월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된 한국어 말하기대회 수상자인 베트남 청년 11명, 안전 및 기록요원 11명을 포함한 총 50명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다양한 끼와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이 뭉쳤다.
이들은 이날 타이응우옌성에서 출발해 하노이, 후에, 다낭, 호찌민까지 14일간 1800km의 대장정을 통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화엑스포 2017’을 베트남 전역에 알리는 엑스포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실크로드 문화연구소장인 김규현 작가를 초빙해 ‘한국과 베트남 청년의 과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양국 청년세대의 비전과 꿈을 공유하는 ‘청년 공감 토크쇼(Talk To U)’와 더 나은 미래로의 도약을 위한‘한국-베트남 비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한-베 청년 공감 로드쇼는 한국과 베트남 청년들이 만나 교류함으로써 양국 청년 간 이해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베트남 북부에서 남부까지 종주하면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개최를 위한 사전붐업 조성 차원에서 추진됐다.
한편, 우 부지사는 출발식 행사에 앞서 부 홍 박 타이응우옌성 성장과 40여 분간 단독 면담하고 앞으로 양 지방정부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도 나눴다.
우병윤 도 경제부지사는 "한국과 베트남 서포터즈들의 결의에 찬 출발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며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다양한 청년 교류사업을 확대하여 양국이 미래지향적 동반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