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를 빛낸 인물' 고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오명 전 체신부장관 등 선정
2017-10-29 13:32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의 전자정부를 이끈 인물에 고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오명 전 체신부장관 등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전자정부 발전에 중요하게 역할했거나 뚜렷한 성과가 있는 인물 30명, 서비스 10건, 산업체·단체 10곳 등 '전자정부를 빛낸 50선'을 발표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일하는 방식, 대국민서비스, 정보자원관리 혁신 등으로 전자정부 시스템을 행정 전분야로 확산하고 온나라시스템의 표준화에 기여했다. 김 전 대통령은 세계 최초의 전자정부법을 제정하고, 전자정부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 전 장관은 전전자교환기를 최초 도입하고 '88올림픽' 전산시스템을 구축, 정보통신 혁명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안문석 전 전자정부특별위원장은 전자정부 11대 과제 및 31대 로드맵 선정·추진으로 비약적인 발전에 힘썼다.
서비스 10선에는 민원24(현 정부24), 홈택스, 인터넷 등기소 등 대표적 대국민서비스(9개)와 모든 행정서비스의 기초가 되는 주민등록정보시스템이 포함됐다.
산업체·단체 10선에는 새올, 나라장터, 전자여권시스템 등 다수의 전자정부사업에 참여한 삼성SDS(주), (주)LG CNS 등 5개 산업체와,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5개 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정윤기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전자정부를 빛낸 50선은 우리나라가 세계적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기여한 주역들"이라며 "명예의 전당에 헌정해 다음 세대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