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정의로운 대한민국…촛불의 기대 잊지 않겠다"

2017-10-28 17:39

촛불집회 1주년(10월 29일)을 앞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명박심판 범국민행동본부' 관계자 등이 촛불집회를 열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며 촛불로 'MB구속'이라는 글씨를 만들고 있다. 2017.10.21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 1주년을 맞아 "촛불의 열망과 기대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촛불은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는 통합된 힘이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촛불집회 1년을 맞아 촛불의 의미를 되새겨본다"면서 "촛불은 위대했고, 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를 실현했다. 정치 변화를 시민이 주도했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뜻은 단호했고 평화적이었다"며 "촛불은 이념과 지역, 계층, 세대로 편가르지 않았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촛불은 끝나지 않은 우리의 미래이고 국민과 함께 가야 이룰 수 있는 미래"라며 "끈질기고 지치지 않아야 도달할 수 있는 미래"라고 강조했다.

또 "촛불의 열망과 기대를 잊지 않겠다"면서 "국민의 뜻을 앞세우고 국민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