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Q 영업손실 174억원…"내수 성장세 기대"
2017-10-27 15:06
수출 감소, 감가상각비 증가…영업손실 확대
쌍용자동차가 3개월 연속 내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 감소와 감가상각비 증가로 지난 3분기 영업손실이 늘었다.
쌍용자동차는 27일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늘어난 90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내수 성장세와 G4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매출은 상승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아머, G4 렉스턴 등 신차 효과로 3개월 연속 내수 판매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5% 늘어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 판매 업계 3위를 달성했다.
더불어 신차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지난 3분기 영업손실은 174억원으로 확대됐고 당기순이익도 적자(-177억원)로 전환됐다.
다만 쌍용자동차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G4 렉스턴의 글로벌 론칭이 본격화 되면서 수출 역시 회복되고 있는 만큼 4분기 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