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수두·유행성이하선염 감염병 주의하세요"

2017-10-25 13:49

구리시보건소 직원이 접종실에서 한 아동에게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최근 수두·유행성이하선염 환자 발생이 늘고, 유행 시기가 되면서 시민들에게 사전예방을 위한 주의를 25일 당부했다.

수두·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재채기 등에 의한 호흡기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로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서 발병률이 높고, 봄철 4~6월, 가을철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환자발생이 증가한다.

시는 예방접종을 제때 하면 발병을 막을 수 있고, 감염이 되더라도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생후 12~15개월 수두, 같은 시기와 만 4~6세에 MMR 접종을 당부했다. 접종 여부를 모를 경우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해야 한다고 시는 조언했다.

시는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예방접종력을 확인, 접종을 권고하도록 하고, 의심환자 진료 시 등원·등교 중지 등 예방교육을 한 뒤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관내 학교와 보육시설 226곳을 대상으로 전파 예방교육 및 홍보 자료, 대처방안 등을 담은 홍보지를 배포하는 한편 관련기관에 손소독제와 살균제 등을 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