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연말부터 '종이없는 보험창구'

2017-10-24 19:00

[사진=신한생명]


신한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페이퍼리스(Paperless) 서비스'를 시행한다.

24일 신한생명은 오는 12월까지 페이퍼리스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본점 고객창구에서 인적사항의 변경·해약 등 일부 업무에 한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는 모든 고객창구와 모든 업무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페이퍼리스 서비스는 디지털 모니터와 전자펜, 전자서식 등 디지털 요소를 접목해 종이가 필요 없는 친환경 시스템을 뜻한다. 현재 일부 은행이 고객창구에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보험업계에서는 신한생명이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문서 작성을 최소화해 업무 처리 시간도 단축된다는 특징이 있다. 중복으로 작성하는 항목이나 서명을 한 번만 입력하면 모든 서식에 자동적으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리한 선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험업계에서 가장 빨리 고객창구에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접목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생체인증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반의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