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조선시대 과거제 ‘논산향시’ 재현한다.
2017-10-23 14:24
10월 28일 돈암서원서 제7회 논산향시 개최
조선시대 향시를 재해석해 선비정신을 함양하고 선현의 정신문화 계승 발전과 기호유학의 본산인 예학의 고장 논산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논산만의 정신문화 축제인 ‘논산향시’가 올해로 7회째 열린다.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주관, 논산시·충청남도교육청·충청남도논산계룡교육지원청·논산시유림협의회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행사는 2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충남 논산 돈암서원(연산면 임리 소재)에서 개최한다.
향시는 조선시대 과거 관문 1차 시험에 해당하는 초시(初試)로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 및 일반부로 나눠 시험에 참가해 적정한 수준의 한자 시험과 한글 글짓기 실력을 겨룬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 기로소(耆老所)에 입소한 고령의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베푸는 잔치로 전통의례 계승과 경로효친사상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논산향시와 연계해 마련했다.
전국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원)생 및 일반인 등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26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돈암서원은 조선 인조 12년(1634) 창건한 조선 중기 대표적인 예학파 김장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1660년(현종 1)에 사액(賜額)된 충청도의 대표적인 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