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신림 강남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됐다
2017-10-22 11:27
35개층, 7개동, 총 1143가구 규모로 탈바꿈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CS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신림 강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결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총회는 조합원 744명중 661명이 참석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총 423명의 지지를 얻어 경쟁사인 포스코건설을 누르고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준공 43년차를 맞이한 강남아파트는 35개층, 7개동, 총 1143가구 규모로 탈바꿈하게 됐다. 전용면적 별로는 △84㎡ 136가구 △59㎡ 839가구 △49㎡ 168가구로 구성된다.
강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그동안 4차례에 걸쳐 시공사가 교체되고, 조합 집행부가 바뀌는 등 난항을 겪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시의 첫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지정되고 SH와 공동시행 방식으로 진행됨으로써 사업추진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고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설명했다.
강남아파트의 예상 공사비는 총 1782억원이다.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인가 및 하반기 착공 후, 3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1년 하반기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