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실상 재판 포기 의사를 밝히고 19일 오늘 재판에 불출석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국민들이 전부 일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는 10여명의 다른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함께 한 본보와의 동영상 인터뷰에서 “(오늘 재판에 불출석한)우리 박근혜 대통령님은 아무 잘못도 없이 불법으로 구치소에 수감됐다”며 “국민들이 전부 일어나 우리 대통령을 구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그냥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평범한 시민들이다”라며 “서울구치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촉구)집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날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광화문 광장에서 소규모 집회를 했다.

이에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향후 재판은 재판부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으며, 19일 재판에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직권으로 국선 변호인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