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18일) 6.5991위안...0.16% 가치 하락

2017-10-18 10:59

[사진=신화통신]


달러 강세에 따라 위안화 가치 하락세가 이어졌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108위안 높인 6.599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16% 하락했다는 의미다.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은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달러 강세가 위안화 가치 하락 압력을 높였다"면서 "달러 가치 상승 여지가 남아있지만 중국 경기는 물론 자본흐름이 안정된 만큼 위안화 가치 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7734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8880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7138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71.11원이다. 

위안화의 국제결제 비중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국제금융결제시스템망(SWIFT·스위프트)에 따르면 지난 9월의 위안화 국제결제 비중은 1.85%로 전달 대비 0.09%p 줄었다. 순위도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스위프트는 "외자 유출을 막기 위한 중국 당국의 자본 통제와 해외 위안화 예금 감소 등이 이유"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이 자본시장 개방, 위안화 국제화를 강조하고 일대일로(육·해상실크로드) 조성 등의 영향으로 위안화 사용은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