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8원 상승 마감...나흘 만에 반등
2017-10-17 16:06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오른 11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전날보다 1.8원 오른 1129.6원에 장을 시작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연설에서 '현재 지속하는 경기 호조가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담보할 것'이라며 물가상승률 목표치 미달이 지속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상원 대표에게 '세제개편안을 올해 완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한 것도 글로벌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장 초반 1130원선 부근에서 횡보하던 달러화는 위안화 환율이 고시된 이후 상승 탄력을 받았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이날 오전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044위안 높인 6.588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0.07% 하락했다는 의미다.
여기에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세와 결제 물량이 이어지며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또 다시 종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4.32포인트(0.17%) 오른 2484.3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