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시재생뉴딜’ 5년 50곳 조성 목표 추진
2017-10-17 18:34
주민주도형 사업으로…원도심 활성화에 박차
충남도가 도내 쇠퇴한 원도심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대응한 전략계획을 수립, 향후 5년간 50곳 이상 유치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새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은 문재인 대통령의 100대 선도과제 중 핵심공약으로 매년 100곳(국비 8000억 원) 5년간 총 500곳을 추진하는 전국단위 도심활성화 사업이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2017년 신규 도시재생 뉴딜 공모선정 계획’에 따르면, 올해에는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으로 전국 70곳에 국비 4600억 원이 지원된다.
공모 유형은 △우리 동네 살리기형(소규모주거) △주거지 지원형(주거) △일반 근린형(준주거) △중심 시가지형(상업) △경제 기반형(산업·역세권) 총 5가지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중심 시가지형과 경제 기반형 중 25곳은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하고, 나머지 3개 유형 중 45곳은 각 시·도에서 선정하여 추진하게 된다.
이에 도는 정부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전략계획 등을 마련하고 5년간 50곳 이상 사업을 추진하기로 목표로 정하였다.
향후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하여 구도심과 노후주거지등을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키고 활력을 불어넣어 도민이 직접적으로 체감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에는 시범사업 5곳을 유치해 국비 4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도는 자체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각 시·군으로부터 사업 접수를 받아 연내 최종 3곳을 선정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앙공모 선정 사업으로 LH 등 공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규모 있고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 최종 2곳의 선정을 이끌어 낸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도는 도시재생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로드맵 수립 및 제도 마련에 집중, 도민 모두를 위한 도시재생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2018년 이후부터는 매년 10곳 이상의 사업을 발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지역주민이 직접 주도하여 지역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민간 및 공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는 과정이 핵심과제”라며 “도는 지역주민 역량강화 및 시스템 구축 등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