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수만 ‘융복합 발전 로드맵’ 찾는다
2017-10-17 10:04
‘종합발전전략’ 수립 용역 착수…“천혜의 환경을 성장 동력으로”
충남도가 천수만을 아름답고 풍요로운 ‘서해의 보고’로 만들기 위한 미래 발전 전략 마련에 본격 나섰다.
도는 17일 충남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천수만권역 종합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천수만권역 종합발전전략은 천수만과 그 주변 지역의 자연 환경, 해양 생태계 등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 천수만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를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수립 추진 중이다.
오는 2018년 말까지 충남연구원 등이 추진하게 될 연구용역은 보령·서산·홍성·태안 등 4개 시·군을 공간적 범위로, 시간적 범위는 2040년으로 잡았다.
연구용역을 통해 도는 천수만권역 자연 환경과 인문·사회 환경, 지역경제 기반시설 환경 및 특성 등의 현황을 분석하고, 대내·외 여건 변화 전망, 관련 계획 및 제도 분석, 사례 조사 등으로 지속가능 발전 여건을 찾는다.
부문별 전략은 △자연환경·경관, 연안 및 해양 생태계 복원·보전과 활용 △만의 장점을 연계한 국제적인 해양레저 관광 거점 조성 △지역 역사·문화·사회 자원 복원·보전·활용 △국내·외 접근성 개선, 지역 소득 증대, 주민 정주여건 개선, 지역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도와 보령·서산·홍성·태안 등 4개 시·군 관계자, 천수만권역 발전협의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이날 착수보고회는 용역 추진 계획과 중점 추진 방안 설명,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현철 도 미래성장본부장은 “천수만은 경관이 수려하고 어족 자원이 풍부하며, 인근에는 문화유산 등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천수만 환경 보전과 지역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3월부터 주민 목소리가 담긴 종합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천수만권역 20개 읍․면․동 대표와 시․군 지역 전문가 등으로 민관협의회 및 발전협의회를 구성하여 회의를 개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