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나들이객, 유원지·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위생 주의"
2017-10-03 16:12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 일부가 식품 위생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 추석 연휴 기간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지난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2017년도 가을 행락철 다중이용시설 점검 결과'를 통해 총 65개소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처는 10일간의 연휴 기간을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의 위생 실태를 점검한 바 있다.
시설별로는 바닷가, 산 등 유원지 내 식품 판매업소가 26개소로 가장 많았고, 이어 터미널 9개소, 기차역 6개소, 국·공립공원 4개소, 국도변 휴게소 1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위반내용별로 살펴보면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한 곳과 식품 조리원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곳이 20곳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보관한 8개소, 시설 기준을 위반한 7개소, 시설물 멸실 5개소, 무신고 영업 2개소, 조리관리 기준 위반 2개소, 수질검사 미실시 1개소가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