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광 개발 박차…일대일로 주변국과 협력 추진
2017-10-03 11:39
1만2000t으로 세계 2위
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융타오(張永濤) 중국황금협회 부회장은 최근 ‘일대일로 황금산업 고위급포럼’에서 2016년 말 현재 중국은 조사를 거쳐 이미 1만2000100t의 금 매장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지난해 중국의 금 거래소 거래량은 모두 2만4000t,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량은 3만9000t, 상업은행들의 장외 거래량은 7000t으로 합계 금 거래량이 모두 7만t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 부회장은 “일대일로 연계국가들은 금 자원이 풍부하고 소비 수요도 왕성해 투자거래가 활성화돼 있다”면서 “앞으로 금을 선도성 업종으로 삼아 이들 국가와 금광 탐사, 채굴, 가공, 소비, 투자거래 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13년 인도를 넘어 세계 최대의 금 시장을 형성한 상태다. 세계금협회(WGC)는 ‘금 수요 추세 보고’에서 지난 2분기 골드바, 금화에 대한 중국의 시장수요는 작년 동기보다 56% 늘어났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이 현재 외환보유액으로 비축 중인 금도 상당한 곳으로 알려졌다.
금 보유량 면에서 10년간 거의 변동이 없었던 미국 8133.5t, 독일 3374.1t, 이탈리아 2451.8t, 프랑스 2435.9t에 이어 현재 세계 5위에 올랐다. 한국은 104.4t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