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에는 영화박물관도 있다

2017-09-28 17:39

칭다오영화박물관 내부의 모습. [사진=칭다오시 제공]


중국 대표 해안도시이자 관광도시인 칭다오에 영화 박물관이 등장했다.

지난 20일 칭다오 링산(靈山)만 영화문화산업단지 내에 영화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관람이 가능한 1층 면적만 2730㎡로 세계영화관과 칭다오영화관의 2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중국영화박물관 관계자는 이날 현장에서 칭다오영화박물관 측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소장품 전시와 영화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칭다오 박물관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을 보탤 뜻을 밝혔다. 

칭다오영화박물관은 링산만 영화문화산업단지의 핵심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상'과 '시간'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결합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영상을 통해 영화 발전사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기술도 동원됐다.

링산만 영화산업단지는 중국의 떠오르는 영화 중심지로 2015년 세계적인 명장 장이머우 감독의 중미 합작 영화 '장성'은 물론 지난해에는 할리우드 영화 '퍼시픽림2' 등이 이 곳에서 촬영됐다.

건물 1층만 박물관으로 대중에 개방되며 2층과 3층에는 개인 영화관, 영화 시사회장, 어린이 과학교육실 등을 조성 중으로 내년 오픈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