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리니지M’ 흥행에 엔씨소프트 목표가 상향 잇달아

2017-09-27 09:31

증권사들이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꾸준히 흥행하고 있어서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7일 "리니지M은 애플 앱스토어 iOS와 안드로이드 두 마켓에서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며 "사상 최장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지현 연구원은 "경쟁작인 게임빌의 로열블러드, 넷마블게임즈의 테라M 등은 11월부터 집중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니지M은 10월까지 신작 공백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며 경쟁작들이 쏟아져 나올 시기에는 '공성전' 등 콘텐츠 업데이트와 개인 간 거래 도입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6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쟁 신작 출시는 일시적으로 리니지M의 이용자 이탈과 매출 하락을 불러올 것이다"며 "그러나 공성전 등 신규 콘텐츠 출시로 이용자 이탈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경쟁작 출시에 따른 리니지M 국내 매출을 조정해도 글로벌 게임 업체에 비해 P/E(주가수익비율)이 크게 낮은 수준이다"며 "리니지M은 4분기 대만을 시작으로 일본, 북미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고 했다.

삼성증권은 리니지M의 글로벌 진출 등을 반영, 엔시소프트의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56만원으로 12%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