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보험주를 주목하라, 올 들어 주가 40% 급등..전망도 '好'
2017-09-26 15:29
중국 보험주 올 들어 주가 40% 급등, 평안보험 55.58% 올라
최근 주춤 후 다시 상승...펀더멘털 개선, 정책 지원 중장기 전망도 '굿'
中 증권가, 평안보험과 신화보험 주가 40% 더 뛴다
최근 주춤 후 다시 상승...펀더멘털 개선, 정책 지원 중장기 전망도 '굿'
中 증권가, 평안보험과 신화보험 주가 40% 더 뛴다
올 들어 중국 주요 보험사의 주가가 두 자릿 수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중·장기적인 전망도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판단에 힘이 실리고 있다.
증권일보(證券日報)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까지 중국 보험 종목의 주가 누적 상승률은 40%에 육박했다. 이는 올 들어 조정 속 상승세를 유지해온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상승폭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중국 대표 보험회사 4곳의 시가총액(시총)은 올 들어 무려 5370억 위안(약 92조원)이나 불어났다.
금융정보업체 퉁화순(同花順)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평안보험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무려 55.58%이다. 태평양보험과 신화보험의 주가 상승폭은 각각 36.29%, 33.41%로 모두 30%를 웃돌았고 중국인수(생명)보험의 주가도 17.85% 급등했다. 이들 4곳 상장사의 22일 기준 시총은 2조1814억 위안으로 연초 대비 5370억 위안이 늘었다.
지난 22일과 이번주 첫거래일인 25일 이틀간 태평양보험 주가의 누적 상승률은 3.2%에 달했고 신화보험이 2.01%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인수보험과 평안보험도 1.99%, 1.81% 주가가 뛰었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다시 조정장을 보일 가능성도 있지만 보험업종의 중·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중은국제증권(中銀國際)은 "보험업의 낙관적 전망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그 이유로 △ 보험서비스의 실물경제 기여 및 보험상품과 서비스 개선·다양화에 대한 정책적 지원 △ 생명보험의 업그레이드 전략 지속과 안정적인 기존 업무 △ 다원화된 투자수단과 관련 정책 등을 들었다.
중은국제 외에도 민생증권, 중신건투증권, 중태증권, 해통증권 등 대다수의 증권사가 중국 보험주에 중·장기적 투자 기회가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각 증권사의 예상 주가 기준 신화보험과 평안보험의 전망이 특히 낙관적으로 이 두 보험사의 주가가 향후 40% 이상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