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엄포에 안전자산 선호...원·달러환율 상승 출발

2017-09-26 09:40

[사진=아이클릭아트 ]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134.7원에 개장했다.

전날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폭격기의 국제공역 비행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전포고라는 발언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됐다.

리 외무상은 "트럼프는 지난 주말에 또다시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했다"며 "미국 폭격기들이 우리 영공 계선을 넘어서지 않는다 해도 모든 자위적 대응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로 인해 장 초반 위험 회피 분위기가 확대되며 달러화는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추석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상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8포인트(0.37%) 내린 2371.62로 출발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46푄트(0.54%) 하락한 638.58로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