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입법포럼] 주민자치 거버넌스 모델이 정책 원동력

2017-09-25 17:25
[도로 입체개발 활성화 방안-축사] "주민자치 거버넌스 모델 만들어가야"

본지와 송석준·황희 의원실 공동주최로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2017 부동산입법포럼'에서 황희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2017 부동산 입법포럼’을 공동주최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나라 도로 입체 개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황 의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입체적 개발에 대해 새롭게 정의했다. 그는 “쇠락한 공업도시였던 스페인의 빌바오시는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하면서, 미국 뉴욕시는 고가도로를 공원화한 하이라인을 통해 도시에 활기가 생겼다”며 “도로라는 물리적 구성뿐 아니라 도시의 본질인 사람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잇는 것이 결국 입체적이고 융복합적인 개발”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도시재생에 대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주민들이 어떻게 참여해 논의하면서 주민자치 거버넌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느냐가 앞으로 전문가들이 도로 입체 개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주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출발점으로서 이번 포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