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1단지 수주전] 임병용 사장 "내역서 공개 요구"
2017-09-22 15:18
"조합원 권리 보호 위해 신속히 공개해야…이행보증증권도 문제 있어"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 조합 주최 시공사 선정 합동설명회에 참석해 공정한 경쟁을 위해 현대건설이 입찰 내역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사장은 "GS건설의 핵심요지는 (입찰제안서 상세) 내역을 공개하라는 것이다. 같은 내역이 1600페이지(GS건설)와 250페이지(현대건설)라는 것은 상식 이하"라며 "상세 내역을 공개해 조합원들이 꼼꼼하게 보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공사의) 블러핑을 막고 선정 후 빠져 나가는 것을 방지하며 조합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상세 내역을 신속히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앞서 국토교통부가 이사비 지원을 두고 위법이라고 판단, 시정 조치를 내리자 현대건설이 조합에게 약속한 이행보증증권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