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방송 노조, 불법파업 중단해야…문화대혁명 때 홍위병 연상"
2017-09-22 09:53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KBS와 MBC 파업과 관련해 "참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마치 (중국의)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을 연상시키는 작태"라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은 국민을 위한 것이지, 노조를 위한 게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방송사 이사진들에 대한 노조의 압박을 거론하며 "학교에 가서 노조가 행패를 부리는 것을 넘어서서 이제는 교회 앞에 가서도 행패를 부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홍 대표는 "탄핵과 대선 이후 지리멸렬했던 한국당이 두 번에 걸친 장외집회로 하나가 되었고, 김이수(헌법재판소장 후보자)·김명수(대법원장) 표결로 원내도 하나가 되었다"면서 "단합된 힘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절실하게 느끼는 요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석연휴 귀향활동을 통해서 이 정부의 잘못된 안보관, 잘못된 경제관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