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사비 문제와 별도로 반포주공 1단지 시공사 입찰 자료 검토”
2017-09-21 16:50
조합에 GS건설과 현대건설 입찰제안서 일부 제출하라고 통보
서울시가 무상 이사비 등으로 잡음이 일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시공사 입찰 자료를 별도로 검토하기로 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9일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조합에 시공사 입찰참여자의 입찰제안 자료를 제출하라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서초구를 통해 내려 보냈다.
시가 제출을 요구한 자료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의 입찰제안서 가운데 사업비 산출내역서와 특화 및 대안계획서 등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무상 이사비와는 별도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합에 관련 자료 제출을 통보하게 됐다”면서 “여러 가지 부분을 검토해 보완사항이 있다면 시정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건설이 반포주공 1단지 조합원에게 제시한 7000만원의 무상 이사비가 도시정비계획법에서 금지한 ‘금품 및 재산상 이익’에 해당된다고 시정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