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현대H&S 합병…종합인테리어사 ‘우뚝’

2017-09-19 03:29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의 종합 가구·리빙업체 현대리바트가 그룹 내 B2B전문서비스기업 ㈜현대H&S를 합병한다. [사진=현대리바트 제공]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의 종합 가구·리빙업체 현대리바트가 그룹 내 B2B전문서비스기업 ㈜현대H&S를 합병한다.

현대리바트는 '경영 효율성 증대를 통한 토탈 인테리어 회사로의 도약'과 '사업 규모 확대를 통한 업계 위상 제고'를 위해 현대H&S를 합병한다고 18일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1대3.2736321이고,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5일이다. 합병 후 현대리바트는 존속회사로 남고 현대H&S는 해산한다. 11월 3일 합병에 대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로 합병되는 현대H&S는 법인을 대상으로 한 산업자재, 건설자재 등 전문자재 유통업을 전개해온 회사로, 지난 2009년 현대그린푸드에서 분할·설립됐다.

현재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사장)가 현대H&S대표를 겸직하고 있으며, 2016년 말 기준 약 5300억원의 매출과 약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설립 이후 연평균 18%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H&S는 견고한 영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건설업 관련 노하우 및 자재 유통, 안정적인 해외소싱 등에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때문에 이번 합병을 통해 현대리바트는 건자재, 인테리어 및 해외 부문에서의 경쟁력이 보완될 것이라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토탈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해 리빙사업을 유통 및 패션사업과 더불어 그룹 내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