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어린이 놀이터 대형 안전사고 337건… 10건 중 6건 추락"
2017-09-14 15:45
국회 진선미 의원, 행안부 자료 분석
작년 한해 어린이 놀이터에서 평균 하루에 1건의 대형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골절상, 화상 등의 큰 부상이 337건 있었다. 이 가운데 10명 중 6명이 남자 아이였다.
장소별로는 학교 놀이터가 절반(162명)에 가까웠고, 주택단지 106명(31.4%)으로 뒤를 이었다. 놀이기구별 부상자 수를 보면 조합놀이대 124명, 건너는 기구 53명, 그네 49명, 미끄럼틀 25명 순이었다.
진선미 의원은 "학령기 아동들이 모인 학교 놀이터에서 큰 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았다"며 "아울러 추락에 의한 사고위험이 높게 파악된 만큼 학교 놀이터 안전관리와 추락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