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낙마?…"박성진,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
2017-09-13 15:45
산자위, 與 집단퇴장 후 의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여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전원 퇴장 후 의결이 이뤄졌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위 전체회의에서 장병완 산업위원장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자질과 업무 능력 중심으로 서술돼 있고, 특히 부적격을 판단한 근거가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의견에 대해 동시 인정하는 등 일관성이 없고 정직성이 없는 부분 중심으로 서술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박 후보자에 대해 "신상 및 도덕성과 관련, 후보자가 뉴라이트 관련 인사의 참석 적절성에 대한 충분한 판단 없이 학내 세미나에 추천하거나 초청한 것은 책임성이 부족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아파트 취득 과정에서 다운계약서 작성으로 실정법 위반, 포스텍 창업보육센터장 재직 시 보육기업으로부터 주식 무상수증 등 문제점을 함께 지적하며 장관직에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