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디엔에프, 반도체 호황에 하반기 성장 기대감 확대
2017-09-13 08:57
반도체 소재기업인 디엔에프가 상반기 기록한 견조한 실적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증권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디엔에프의 반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333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19% 늘었다.
이는 반도체 소재인 헥사클로로디실란(HCDS)의 매출 증가가 이유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디엔에프의 HCDS의 매출비중은 26%로 반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5% 늘어난 88억원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경조한 반도체 시장 성장에 힘입어 낸드(NAND) 비중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주홍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 32% 증가한 780억원, 16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HCDS에서는 고객사의 평택, 화성의 3D NAND투자와 하이케이(High-K)에서는 DRAM 미세 공정 전환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면서 “3분기 예상 실적도 연간, 분기기준으로 증가가 전망돼 하반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낸드 소재 매출 비중이 작년 2분기 13%에서 올해 2분기 29%까지 증가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가 낸드 생산라인 증설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아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