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두큼경제특구에 한국기업 더 진출 바라"…오만 하원의장 접견

2017-09-11 16:48

오만 하원 의장과 대화하는 이낙연 총리. [사진=연합]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셰이크 칼리드 알 마왈리 오만 하원 의장과 만나 "플랜트·에너지·건설 분야의 우수한 우리 기업들이 (오만의) 두큼경제특구 개발 등 프로젝트 사업에 더 많이 진출해 우리의 발전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오만 경제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정세균 국회의장 초청으로 지난 10일 공식 방한한 알 마왈리 오만 하원 의장과 이날 만나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또 14일까지 한국에 머무는 알 마왈리 하원 의장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오만의 협력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의장은 "한국정부의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에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 총리는 알 마왈리 하원 의장의 첫 방한을 환영하고 1974년 수교 이래 양국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발전해오고 있다고 평가, "앞으로 인프라·방산·치안·수산 등 보다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관계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알 마왈리 하원 의장은 짧은 시간 내 한국이 경제발전을 이뤄낸 것을 평가하며 "양국간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져온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간 우수한 한국기업이 오만에 진출해 국가경제·산업발전에 기여해온데 사의를 표하고, 보다 많은 한국기업의 투자와 사업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알 마왈리 하원 의장은 "두큼경제특구 개발 초기부터 한국기업의 참여와 기여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 특구 개발사업뿐 아니라 관광·제조·물류·가스 수산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 한국기업이 참여해달라"는 희망을 전했다.
 
두큼경제특구는 지난 2011년 오만 국왕 칙령으로 본격적 개발이 시작됐으며, 차세대 국가성장 동력 사업 일환으로 오만 정부가 개발을 추진 중인 경제특별구역이다.